취준/이직
통계학과 학사 진로 고민입니다.
작성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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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학기 재학중인 지방 4년제 사립대 통계학과 학생입니다. 대학원 진학을 고민했지만, 가족들과 이야기 후 졸업 후 취업을 하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학 생활 안에 진로를 정하고 싶은데 좋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계학과에 진학했던 것은 그저 내신 점수가 맞아서 대학에 입학하였고, 결국 잘 하지도 못하는 수학, 통계수업을 따라가려니 벅찼습니다. 그래서 2학년때까지 학점 1점대를 맞으며 방황했습니다. 군에 다녀온 뒤 3학년부터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재수강이며 학교수업이며 열심히 했습니다. 결국 현재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목표했던 총 평점 3.5를 살짝 넘는 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간 이것저것 경험해보자는 생각에 학교에서 주최한 스피치대회에 나가 우수상을 타고, 학교 프로그램 영상을 보고 짧게 수기를 남겼는데, 우수 수기 작성으로 뽑혀 장학금도 받아보았습니다. 평소 농구를 엄청 좋아했어서 모 여자 프로농구단 대학생 홍보대사를 한 시즌동안 했었고, 리서치 회사 2개월, 반도체 회사 2개월 인턴 경험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가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통계학과 학생이지만 통계에 대한 지식이 평균 학사 수준을 넘는 강점이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대회활동이나 각종 활동들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제가 그냥 끌리는 것을 그때 그때 한 것 뿐이고, 통계나 취업에 관한 활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꼭 통계학과 뿐만이 아닌, 이렇게 방황하거나 고민하던 시기에 어떻게 여러분의 진로를 정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마음을 먹고 본인이 선택한 길로 향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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