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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이직

이직준비중인 40대입니다.

작성2024.10.04
조회359
안녕하세요^^
26살에 입사해 바닥부터 나름 열심해서 40살인 지금까지도 아직 바닥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결혼4년차 36개월 아이 아빠입니다.
지방 소도시에 살고있으며 관할시청에서 하는 일자리구직알선프로그램으로 지금의 회사에 취직해서 사원부터 대리까지 달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쯤해서 어렴풋이 이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어느순간 제자리인 연봉,업무는 많아졌지만 수행하고도 인정받지못하는 현실,가족중심회사라 제가 올라갈곳은 보이지 않고...나름 인근에서는 강소기업으로 꼽히지만 직원복지는 좋아지지 않고...답답한 마음에 경력을 앞세워 같은 업종의 다른회사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어디 터놓고 얘기도 못하겠고..와이프에게 조차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있습니다.뜻대로 되지않을까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지난주에 입사지원서 내고 2일에 하루 연차내고 면접도 봤습니다.결과는 다음주되야 알겠지만 면접에 참관하신 중역분들앞에서 현회사에서 하던일과 이직을 생각하게된 계기를 나름 편안하게 잘 했던거같습니다.마음 고생이 조금 심하네요.잘할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앞세워서 위안을 찾고는 있는데 뜻대로 되지않아 실망을 하게 됐을때 마음을 잘 잡을수있을지..적지않은 나이와 적지않은 경력만을 앞세워서 너무 섣부르게 이직을 고민한건 아닌지..자격지심이지만 흙수저인지라 마음놓고 준비할수있는 신세가 아니라 더 조급하기만 합니다.저와같은 고민하시는 분들이 아마도 많으시겠지요?20대에는 세상이 아름다워보일정도로 긍정적이었지만,30대가 지나고 40대에 접어든 지금은 노력만으로는 이룰수있는게 많이 없다는걸 아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으로 바껴있네요.
일하는 즐거움은 언제 느껴봤나싶을 정도로 변해버린 지금 제가 하루에도 몇번씩 기도하는 다시 시작하고싶다는 기대감이 이뤄질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너무 답답한 나머지 두서없이 손이 가는데로 적어버렸네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저와같은 고민하시는 인생 선.후배님들 마음의 위안을 찾으시고 하시는일에 항상 좋은결과를 얻으시길 두손 모아 기도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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