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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피해자코스프레 과장

작성2024.10.08
조회88
경력직으로 이직해서 벌써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요즘 회사다니면서 정말 짜증나는일이 있습니다.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하자니 증거가 많지 않고. 그렇다고 그냥 지나가자니 그 인간이 너무 얄밉고요. 
다들 회사생활하면서 이런일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짜증나는일은 ㅠ
입사할때부터 텃세부리던 과장이 하나있었는데요

입사할때부터 부딪히기시작했습니다. 
저도 고분고분 듣다 아닌건 아닌거같다고 말하기 시작했거든요. 아래는 크게 부딪힌 일들입니다. 

1. 엑셀 장표를 만들라 시키는데 명확하게 안알려주고
두리둥실 말하면서 10번넘게 수정하라하더니
나중엔 말할게 없던건지 표색상이 맘에안든다고 함
- 이때부터 이유없이 괴롭히는거라고 생각들었음

2. 술먹고 다음날 반차 연차. 그냥 내고 본인이 급하게 업무 처리할건들이 있는데 업무를 그냥 던짐 
전화로 미안하다 어떻게 처리해라 이런말 없고 
다음날 일 끝나면 자기가 다한거처럼 보고함. 

3. 신혼여행 2 주동안 업무인수인계 요청햇으나 없다고 하더니 팀장님테만 업무 파일 넘기고 본인에게 할거없다고 함. 그러나 출근 하자마 일이란 일은 다터짐. 
이 역시 복귀하면서 하는말. “ 일이 있었어요?”

4. 결정적이었던건 팀장 팀원있는 톡방에서 
본인 : 과장님 업무확인이 필요한데. 어떻게 확인해야할까요? 

라고 묻자 

과장 : 어디서확인하면될거고. 미안한데 앞뒤자르고 머때문에 어떤게 필요한건지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ㅇㅇ대리 후배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그렇게 물어보는건 각자 업무가 있어도 좀 아닌거같은데

라고 답변옴. 토씨하나안틀리고 저렇게말함. 
정말 어이없는건 맨날 저렇게물어봤음

크게 저렇게 4가지이지만 업무할때마다 자기가 하기싫은거 짬치는건 기본이고. 의견 부딪히면 그 다음날 사과는 당연히 후배인 내가 먼저해왔습니다. 

근데 4 번일 이후로는 정말 본인도 한계가 극에 달아서 팀장한테 그동안 만행을 다 일렀고 업무 분리라는
결과는 얻어냈죠

인사팀에 직장내괴롭힘으로 신고하자니 위에 사례들 대화톡 캡처한게 전부고 너무 괘씸한데 무슨방법 있을까요. 너무 어이없는건 저과장이 말이 엄청 많은스타일인데 본인이 피해자코스프레하고 다니는 건데 물론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저를 옹호해주십니다. 

저 과장 너무 괘씸한데 ㅋㅋ뭐 방법이 있을까요ㅜㅜ

    #잡담
    #회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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