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입학부터 대학 졸업까지 9년간 같은 전공을 해왔으나 더 이상 할 수 없겠다 판단하여 그만두게 되었고, 이후 목표는 전시 업계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릴 때부터 하나의 전공만 바라보고 살았다 보니 다른 업계 쪽으로는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렇다 할 큰 스펙도 없고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도 막막하네요.

프로그램은 현재 학원에서 BIM 과정으로 캐드, 스케치업, 3D MAX, 레빗, V-Ray 배우고 있습니다.

독학으로 내년 초까지 ITQ(한글, PPT, 엑셀), GTQ(포토샵, 일러스트), 컴퓨터그래픽스, 컴활 2급 취득 예정입니다.

실내건축이라는 영역을 전혀 모르고 프로그램 배우기에 급해서 들어간 학원이 BIM과정이다보니 포트폴리오가 실내디자인보단 건축에 조금 더 치우쳐져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시디자인 전공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실내디자인 전공하셨더라구요.... 방향을 약간 잘못 잡은 것 같긴 한데 프로그램이라도 일단 배우자는 생각으로 수강 중이기는 합니다. 프로그램 배우는 김에 온라인 강의로 전산응용제도기능사 같이 준비하고 있기도 해요.

대학 다니면서 제 작품으로 전시 참여 여러 번 했었고 동아리 하면서 전시 열어본 경험과 미술품 판매나 강사 아르바이트 경력 약간 있습니다. 이외에는 딱히 전시 쪽으로는 관련 스펙 없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이후로 무언가를 더 배우고 준비하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인데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이용중이라 국비 교육도 앞으로 1년 정도는 수강 불가능한 상태입니다ㅜㅜ

이런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작은 회사라도 취업이 가능할까요? 잡무도 야근도 다 괜찮고 연봉 2천만 넘어가면 돼요.... 하다못해 6개월 인턴도 괜찮습니다.

중소기업 들어가서 기간만 채운 후, 다시 국비지원으로 실내건축기능사 취득하여 재취업 할 예정입니다.

해당 방향으로 경력 쌓고 30살 전에 적당히 괜찮은 회사 들어갈 수 있을까요?